한국신문상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 비리' 등 4편

기사등록 2022/03/23 14:16:20 최종수정 2022/03/23 14:20:40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신문협회는 23일 2022년 한국신문상 수상작 4편과 특별상 1편을 선정했다.

한국신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응모작에 대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점을 정확하게 포착해 취재 정신을 발휘했고,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고안해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등 신문의 가치를 확인시켜 준 수작"이라고 밝혔다.

뉴스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는 문화일보의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 비리' 연속 보도와 강원도민일보의 '강원도교육청 예산낭비 논란' 연속 보도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 비리' 연속 보도에 대해 공정의 가치가 공직사회에서 훼손되는 현실을 드러내며 '특공(아파트 특별공급) 제도 폐지'와 관련 법령의 개정을 이끌어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강원도교육청 예산낭비 논란' 연속 보도는 외면하기 쉬운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교육당국과 일선 학교 현장의 간극을 심층적으로 파고들어 낭비성 예산 사용 실태를 고발함으로써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을 전면 개편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이 돋보였다.

기획탐사보도 부문에는 한겨레신문의 '2천만 원짜리 욕망의 기획자들'과 매일신문의 '구하라 시리즈-빈곤 동네와 주거 빈곤 아동' 보도가 뽑혔다.

'2천만 원짜리 욕망의 기획자들' 보도는 기자들이 기획부동산에 정 직원으로 위장취업을 한 후 관계자 인터뷰와 현장 취재를 통해 부동산 기획자들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헤치는 등 기획·탐사보도의 모범을 보여준 점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이 샀다.

'구하라 시리즈-빈곤 동네와 주거 빈곤 아동' 보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소외 지역의 침체 원인을 꼼꼼하고 폭넓게 접근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공론화하고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게 하는 등 지역 언론사의 역할을 잘 보여준 기획보도의 전형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특별상에는 매일경제 논설실의 '언론惡法 멈춰라' 사설 시리즈가 선정됐다.

'언론 악법 멈춰라' 사설 시리즈는 "여당이 언론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 배상제 도입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언론중재법 강행처리'를 천명한 지난해 8월부터 국내 신문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비판과 저항 사설을 17회 시리즈로 실어 언론자유 수호 의지를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해 심사위원들의 건의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4월6일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신문의 날 기념축하연에서 개최된다. 뉴스취재·기획탐사보도 부문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을, 특별상 수상자는 상패를 각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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