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장악한 헤르손 지역의 식량과 의약품이 거의 바닥났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트위터에 "헤르손의 30만 시민이 러시아군의 봉쇄 때문에 인도주의적 재앙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식량과 의약품이 거의 다 떨어졌는데도 러시아는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여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야만적인 전술이 더 늦기 전에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르손은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러시아 군이 첫 번째로 장악한 대규모 도시로 약 2주 동안 러시아군에 점령됐다.
러시아가 집중 공격하고 있는 남부 항구 마리우폴도 무자비한 포격에 인도적 구호물자 차량마저 접근이 차단되고 있는 것은 물론 민간인 대피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마리우폴에서는 최소 10만명의 민간인이 탈출하기를 원하지만 안전한 통로가 부족해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또 러시아군의 포격 때문에 구조 대원들이 폭격을 받은 마리우폴 내 한 극장의 붕괴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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