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핵 등 새 선제타격안, 핵전쟁 통첩장"
"대화, 평화 기만적 간판…대결 미친 역적"
국민의힘 비난 주장…"썩은 정치판의 축도"
22일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날로 강화 발전되는 우리의 자위적 군사력에 당황망조한 남조선(한국) 군부 호전광들이 지금 분별을 잃고 헤덤벼 치고 있다"면서 비난 주장을 했다.
매체는 '북침 작전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기획지침, 전략기획지시', '작전계획 5015 수정보충' 등을 언급하고 "남조선 호전광들은 새로 작성하거나 수정 보충하는 작전계획에 우리 핵, 미사일 전력을 선제타격하는 작전안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떠든다"고 했다.
이어 "스텔스 전투기 F-35A와 같은 첨단 타격 수단을 포함시키고 거기에 신형전술핵탄 B61 등을 장착시켜 사용하는 방안들을 넣으려고 발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연초부터 미국의 핵동력 항공모함들을 비롯해 미·일 해군의 대형 함선 집단들이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에 몰려들어 각종 다국적 연합훈련에 광분하고 전략폭격기들이 날아들어 폭격 훈련을 진행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런 속에서 에서 남조선 호전광들이 미국에 적극 추종하며 새 작전계획 작성과 수정보충을 떠드는 것은 매우 위험한 사태"라며 "이것은 핵선제 타격을 기정사실화한 범죄적 전쟁문서 작성으로 기어이 북침 핵전쟁을 일으키겠다는 통첩장"이라고 했다.
매체는 "전술핵 탄두 사용 방안을 비롯해 새 선제타격안들을 더 반영하겠다고 설쳐 대는 것은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군사적 수단을 총동원해 우리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내외 호전광들의 책동이 극히 엄중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남조선 호전광들이 지금껏 떠들어 온 대화와 평화, 긴장 완화는 평화 파괴자의 정체를 가리는 기만적 간판에 불과하며 이들이야 말로 동족 대결에 미친 극악한 역적 무리"라며 "미국의 핵전쟁 머슴"이라는 등으로 비난했다.
이날 북한 선전매체는 국민의힘에 대한 비난 주장도 전개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국민의힘이 비록 대선에서 이겼지만 0.7%란 미세한 차이로 집권 여당 자리를 간신히 차지해 시작부터 힘들게 걸음을 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선 승리 여파를 타면 쉽게 지방관료직을 타고 앉을 수 있다고 타산한 권력야심가들이 후보 선출 경쟁에 뛰어들어 벌써부터 후보자들 사이 경쟁과 당내 각이한 계파 사이 의견 충돌이 표면화되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당과의 밥그릇 싸움을 갈수록 치열해 질 전망", "당권을 독차지 하려는 당 대표 이준석 패와 당선인 핵심 관계자들 대립", "친박근혜파와 박근혜 탄핵에 동조한 패들 사이 모순"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더러운 정치 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민생은 아랑곳없이 서로 싸움판에 뛰어들어 물고 뜯으며 으르렁 거리는 썩은 정치판의 축도가 국민의힘"이라며 "이런 집단이 앞으로 기구한 길을 걸을 것은 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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