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민간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 발족…전문적·종합적 대응 필요성↑
트렌드마이크로·지니언스·맨디언트·베리타스·캐롯손해보험·화우 등 동참
정부기관 합동 조사 참여…글로벌 업체 협력 등 적극적인 대외 활동 추진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대표 박진효)가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함께 17일 민간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21일 밝혔다.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 합성어인 랜섬웨어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사이버 위협 중 하나다.
매년 공격 대상과 방식, 몸값 요구 방법 등이 다양해지면서 피해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단일 솔루션과 서비스로 대처하기에 한계가 있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SK쉴더스는 국내 사이버 보안 1위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고,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프로세스를 마련하기 위해 민간 주도 대응 협의체 구성을 추진했다.
협의체 공식 명칭은 'KARA'(Korea Anti-Ransomware Alliance, 카라)다. 국내를 대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K쉴더스를 비롯해 트렌드마이크로, 지니언스, 맨디언트, 베리타스, 캐롯손해보험, 법무법인 화우 등 총 7개 기업이 참여한다.
국가정보원, 경찰 사이버안전국, KISA,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과 상시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와 관련 협의체 참여도 추진한다.
앞으로 KARA는 참여사가 보유한 랜섬웨어 정보를 바탕으로 정기 보고서 발간, 이슈 랜섬웨어 분석, 사고 사례 분석 등 정보 공유 활동을 추진한다.
정부기관 합동 조사 참여, 글로벌 업체 협력 등 적극적인 대 외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4월 공동 세미나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랜섬웨어 대응에 필요한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하는 통합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협의체에 가입한 전문 기업들이 사고 접수부터 원인 파악, 피해 복구, 협상, 배상, 재발 방지 대책 등 모든 절차를 빠짐없이 지원하도록 했다.
SK쉴더스는 24시간 사고를 접수할 'SK쉴더스 랜섬웨어 대응센터'를 새롭게 개소하고, 이번 협의체 구심점 역할을 맡아 전체 대응 과정을 컨설팅한다.
지니언스는 서버를 포함한 엔드포인트(Endpoint) 보안을 책임진다.
트렌드마이크로는 네트워크 보안을 맡는다.
맨디언트는 외부 위협 정보 분석을 수행한다.
베리타스는 백업 솔루션으로 피해 복구 관련 업무를 진행한다.
캐롯손해보험은 랜섬웨어 전용 사이버 보험 상품을 새롭게 설계해 기업의 피해 부담을 줄인다.
법무법인 화우는 랜섬웨어 사고 시 발생될 수 있는 법률적인 이슈에 대한 자문을 제공힌다.
SK쉴더스 인포섹 김병무 클라우드 사업본부장은 "SK쉴더스가 주도해 탄생한 민간 랜섬웨어 협의체는 단일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랜섬웨어 사고 대응을 원스톱으로 통합 제공하게 된 것 만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며 "사이버 보안 선도 기업으로서 국가 대표라는 마음으로 국민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참여사들과 함께 천문학적으로 증가하는 랜섬웨어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일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또한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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