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4% "새 정부, 산업기술혁신 정책 잘할 것" 기대

기사등록 2022/03/20 06:10:00 최종수정 2022/03/20 06:34:42

산기협 '새 대통령에 산업기술인이 바란다' 설문 결과

기업 규제 문제 해소, R&D 세제·자금 지원 확대 기대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기업 10곳 중 7곳은 새 정부의 산업기술혁신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업 규제 해소와 R&D(연구 개발) 지원 등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결정된 이후인 10일부터 15일까지 기술혁신기업 11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새 대통령에게 산업기술인이 바란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0.0%가 '아주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43.7%는 '잘할 것'이라고 답해 긍정적 응답이 73.7%에 이르렀다. 부정적인 평가는 22.9%였다.

새 정부가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기술혁신 지원정책은 '기업 규제 문제 해소'가 32.2%로 가장 높았으며, 'R&D 세제·자금 지원 확대'가 31.2%로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규제개혁 전담기구 설치 ▲과감한 R&D 조세·금융 지원 ▲미래차 등 신산업분야 세제지원 확대 등을 공약한바 있다.

한편 새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산업기술혁신 정책에 대한 질문에서는 'R&D 세제·자금 지원 확대'가 28.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업 규제 문제 해소'는 25.2%로 나타났다.

또한 'R&D 인력 문제 해소' 16.9%, '탄소중립·디지털 혁신 대응 R&D 투자 집중' 12.6% 등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정부 지원의 확대에 기업의 관심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새 정부의 산업기술혁신 정책에 대한 기대는 민·관 R&D 협력과 기업 기술인 예우에 대한 기대로도 이어졌다.

정부와 민간의 R&D 협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41.8%의 기업이 '다소 좋아질 것', 30.0%의 기업이 '매우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당선인의 '민간 주도의 R&D 환경 체질개선' 공약 등 친기업적 행보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산기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운영하는 '민간R&D협의체'의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민간R&D협의체'는 민·관 R&D 협력을 위한 대표 기구로, 정부 R&D 투자 방향 설정 과정에 110개 선도기업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또한 기술개발인의 사회적 인식 개선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서는 41.4%의 기업이 현 정부에 비해 '다소 좋아질 것', 31.0%의 기업이 '매우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기업들은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대책 ▲저렴한 에너지 공급 확대 ▲4차산업혁명 관련 대·중소기업 간 인력 격차 해소 등을 주문했다.

마창환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기업들은 차기 정부가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강력하게 추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국가기술 혁신의 주체인 기업을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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