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이어 충주도 3.3㎡ 분양가 1000만원 돌파 임박

기사등록 2022/03/20 11:07:29 최종수정 2022/03/20 12:52:43

최근 급등 시세 반영…고분양가 논란일 듯

【충주=뉴시스】서충주신도시. (사진=충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청주에 이어 충주도 일반 아파트 3.3㎡ 평균 분양가 1000만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0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 주덕읍 서충주신도시에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지을 A사는 내달 중 시에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다.

A사는 4월부터 지하 4층 지상 37층 8개 동 1169세대 신축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최근 분양한 아파트 단지의 3.3㎡ 평균 분양가를 고려하면 10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해까지 충주 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한화포레나 950만원, 모아미래도 986만원 등 1000만원을 넘지 않았다.

민간 택지 아파트 분양가는 시행사가 조성원가와 주변 아파트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한다. 최근 1년 새 급등한 서충주신도시 지역 아파트 매매가를 반영하면 평균 분양가가 1200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실제로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의 전용 84㎡는 지난 1~2월 3억7000만~3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3.3㎡ 실거래가가 1100만원을 웃돈 셈이다.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3.3㎡ 평균 분양가가 1000만원을 넘기면 충주 지역 일반 아파트 분양가 중 역대 최고가 된다. 청주 지역 민간 분양 아파트값을 추월할 수도 있다.

최근 분양한 복대 더샵, 구룡공원 더샵 그리니티, 매봉공원 한화포레나 등 청주 지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017만~1076만원이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호암지구와 서충주신도시 지역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의 고분양가는 기존 아파트는 물론 안림택지 등 앞으로 들어설 신축 아파트값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입주자모집공고 승인권자이기는 하지만 민간 택지여서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 아니다"면서 "시는 적정 분양가를 권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