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온다②]펀드 수익률도 '들썩'

기사등록 2022/03/20 10:00:00

美엔데믹 전환 시사에 경제활동 재개 기대

소비재섹터, 최근 1년 -29.68%서 -2.52%로

산업재·정보기술섹터 등 연초 이후 개선세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이클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화상 회담을 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마틴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회담은 화상으로 이뤄졌다. 2022.03.18.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종목들이 엔데믹(풍토병) 전환을 앞두고 되살아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해외여행 격리 해제 등으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종목들이 살아나면서 관련 펀드 수익률도 상승세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해외주식형 펀드 중 소비재와 산업재섹터, 멀티섹터 등의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17일 기준 소비재섹터 수익률은 -2.52%로 지난 1주일(-7.72%) 수익률과 비교하면 개선된 수준이다. 소비재 업종을 담은 펀드 수익률은 코로나19사태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1년 수익률은 -29.68%로 부진했지만 올들어 미국을 비롯한 유럽국이 위드코로나에 돌입하면서 점차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연초 이후 수익률도 -20.90%로 약세였다.

하지만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엔데믹(풍토병) 단계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자, 경제활동이 다시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에 소비재섹터를 포함 관련 종목을 담은 펀드수익률이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했던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이 다음달 사임한다. 후임으로 아시시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원장이 임명되는 것을 두고,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엔데믹 단계로 전환하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모두투어 사무실 모습. 오는 2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해외입국자의 자가 격리가 면제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반등할 조짐이다. 이날 여행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해외 입국자들의 국내 격리를 면제한다고 발표한 지난 11일 이후 해외항공권 예약이 크게 늘고 있다. 2022.03.16. livertrent@newsis.com


산업재섹터도 개선세다. 지난 18일 기준 평균수익률은 -1.09%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12.23% 에서 최근 1개월 -4.88%로 하락세가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정보기술섹터도 연초 이후 -15.27%에서 최근 1개월 -8.74%로 크게 개선된 가운데 전일 -0.27%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항공·여행주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향후 리오프닝 효과가 펀드 수익률에도 나타날 지 주목된다.

임혜윤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근접했기 때문에 조만간 거리두기가 완화하면 리오프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론 더딘 소득 회복과 늘어난 가계부채는 부담이라 소득과 구매력 개선이 쉽지 않은 만큼 부문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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