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7일 경기회복 추이와 그간 내외 금리차,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코로나19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5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3406위안으로 전날 1달러=6.3800위안 대비 0.0394위안, 0.62% 대폭 올렸다. 지난 11일 이래 1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3267위안으로 전일 5.3919위안보다 0.0652위안, 1.21% 크게 절상했다.
기준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2015년 12월 이래 6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후 9시31분(한국시간 10시31분) 시점에 1달러=6.3465~6.3471위안, 100엔=5.3413~5.3421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6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3518위안, 100엔=5.3671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6.9829위안, 1홍콩달러=0.81116위안, 1영국 파운드=8.3240위안, 1스위스 프랑=6.7279위안, 1호주달러=4.6166위안, 1싱가포르 달러=4.6649위안, 1위안=193.3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800억 위안(약 15조3856억원 2.1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는 100억 위안에 달하면서 유동성 순주입액은 700억 위안(13조462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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