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윤호중 비대위 부족해도 민주당 안정이 우선"

기사등록 2022/03/17 11:14:45 최종수정 2022/03/17 11:23:44

비대위 엄호 "선대위 조기 구성해 보완하면 돼"

"대장동 특검, 민주당 안대로 강력히 추진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스크를 벗고 동료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당내 일각의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비토와 관련, "분명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거듭나기의 첫 번째 과정은 당면한 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안정화"라며 비대위를 감쌌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거듭날 첫걸음인 비대위에 대한  지적을 저 역시도 많이 들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호중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대위가 당의 안정화를 꾀하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인재 발굴, 혁신 공천은 조기에 선대위를 구성해 보완해야 할 문제"라며 "당은 비대위와 조기 선대위 양대축을 통해 안정 속에서 혁신과 지방선거 승리를 동시에 모색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조기 출범을 비대위 자격 시비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어 "비대위에 대한 논란보다 당이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173석의 압도적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힘을 제대로 쓰는 것"이라며 "패배의 원인은 개혁도 민생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 우리의 실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곧 뽑힐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다시 신뢰 회복을 위한 성과를 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19 자영업 소상공인 피해지원 2차 추가경정예산 ▲정치개혁 입법 등을 과제로 제시한 뒤 "나는 문재인 정부 초대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여소야대 국면에서 탄핵연대를 공고히 하지 못한 점을 지금도 아쉽게 생각한다"며 "묻지마 정권교체를 극복할 정치교체를 위해 개혁 세력 간 신뢰와 폭넓은 연합정치의 기반을 갖췄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대선을 겪으면 얻은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 문제는 원칙을 지키며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정권을 잡은 국민의힘은 벌써부터 특검을 무력화하고 검찰 수사를 통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보복수단으로 악용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반드시 민주당 특검안을 원칙으로 불법과 비리의 온상을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민평련계 4선 중진인 우 의원은 차기 당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를 경선 시절부터 도왔고,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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