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대형 은행들, 자산질 압박받아…제재 준수로 영업도 위험 증가
이 가운데 프랑스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 은행들이 안고 있는 채무액이 840억 달러(약 103조3368억원)를 넘어 가장 많고, 미국 은행들도 147억 달러(약 18조869억원)의 채무를 갖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해 12월 러시아에 대한 신용공여(credit exposure)가 6억5000만 달러(약 7999억원)이라고 밝혔었다. 잃을 것이 더 많은 다른 은행들은 골드만삭스처럼 러시아를 떠날 수 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경제 상황이 "전례가 없는 것"이라며 "제재에 대한 보복을 약속하면서 철수하는 은행들은 그들의 자산이 크렘린에 의해 압류되거나 국유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평가기관들이 러시아의 채무불이행이 임박했다고 경고하는 가운데 피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서유럽 대형 은행들의 자산 질이 압박받고 있다"며 국제 제재 준수를 은행들의 영업이 위험 증가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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