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치러진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당선
제주 득표율 2위 청와대 입성은 직선제 부활 이래 첫 사례
지난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전체 득표율 48.63%(1522만7098표)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77%(1495만5518표)를 얻으며 고배를 마셨다. 0.86%포인트 차이다.
당선된 윤 후보의 제주지역 득표율은 42.69%(17만3013표)로 2위다.
이번에 고배를 마신 이 후보가 52.59%(21만3130표)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표를 모았다. 하지만 전국 집계에서 윤 후보에 뒤졌다.
제주에서 1위가 대통령 당선으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87년 치러진 제13대 대선부터 2017년 제19대 대선까지 30년 동안 이어져온 전통이 무너진 것이다.
특히 이 후보의 제주 득표율은 제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의 56.05%(전국 48.9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어서 더 충격을 주고 있다.
반면, 윤 후보는 제주에서 지지율이 이 후보에 뒤졌지만 서울 등 다른 지방에서 앞서면서 당선됐다.
한편 윤 후보는 10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수령하고 당선인 신분으로 차기 정부 운영을 위한 인수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