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 인창동에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상 49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가 건립된다.
구리시는 구리랜드마크타워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구리 랜드마크타워 건립사업은 장기미개발 상태인 인창동 673의 1번지 일대 부지를 민·관이 공동 개발하는 사업으로, 건축 규모는 지하 4층에 지상 49층, 연면적은 8만1186㎡다.
지난 2020년 7월 KB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총 사업비 3400억원을 들여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 부지는 지역 내에서 상권이 가장 활성화돼 있는 지역 중 하나인 구리역 부근으로, 내부에는 공동주택 346가구와 판매시설,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문화·체육시설은 시에 기부체납돼 공공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직 실시설계가 아직 나오지 않아 정확한 건물 높이는 확인이 어렵지만, 비슷한 규모의 건물과 비교하면 170m 전후가 예상돼 건물이 완공되면 약 100m 높이의 구리타워를 제치고 지역 내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구리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구리 랜드마크타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동선 개선과 정부 초과이익 환수 가이드라인 반영 등 승인 조건을 반영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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