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尹과 저, 오직 국민에게 충성…소중한 표 달라"

기사등록 2022/03/06 20:55:00

"공직자, 투기 이득 얻고, 의전 받는지 감시"

"탈원전 밀어붙이다 원전 산업 사라질 위기"

"尹, 권력 잘못했을 때 용기 있게 맞선 사람"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앞에서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종로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서울 종로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6일 "국민이 무서운 줄 아는 윤석열 후보에게 여러분의 깨끗하고 소중한 한 표를 보내주시라"고 독려했다.

당 대선 경선 당시 윤 후보와 경쟁하기도 했던 최 후보는 이날 TV조선에서 방영된 열 번째 찬조연설에서 "윤 후보와 저 최재형은 검찰총장으로서. 또 감사원장으로서 오직 국민에게 충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얼마 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런 발언을 했다. '감히 선출권력으로부터 임명받은 임명권력이 겁대가리 없이 어디 건방지게 국민에게 달려드느냐'"라며 "'짐이 곧 국가다'라고 했던 절대왕정 시대가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공직자는, 당연히 정당한 감시를 받아야 한다"며 "선출된 권력을 악용해 부동산 개발 투기로 부당한 이득을 얻지는 않는지, 가족이 국민의 세금으로 카드를 쓰고 불법 의전을 받지는 않는지 감시 받고 비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원전을 반대했던 최 후보는 "이념에 치우쳐 절차도 무시한 채 탈원전을 밀어 붙이다 세계 최고 기술을 자랑했던 원전 산업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며 "벌써부터 감히 나에게 겁대가리 없이 달려들지 말라, 윽박지르는 후보에게 나와 내 자녀들의 미래를 맡기시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살아있는 권력이 잘못했을 때 용기 있게 맞섰고, 권력이 아닌 국민에게 충성한 사람"이라며 "국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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