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총리, 아랍연맹에 총체적 위기 극복 도움 요청
대폭발 항의 반정부 시위, 주변국 외교문제 등 '사면초가'
[베이루트=AP/뉴시스] 지난 2020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고로 숨진 손녀의 사진을 든 한 여성이 7일(현지시간) 베이루트 정부 청사 앞에서 열린 폭발 진상 조사 촉구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22.02.0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26일(현지시간) 베이루트를 방문한 아랍연맹(AL)의 아흐메드 아불 가이트 사무총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레바논의 사상 유례가 없는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레바논 장관위원회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미카티 총리는 아불 가이트 사무총장에게 "레바논이 불가항력의 무거운 짐을 지고 위험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아랍 형제국들의 도움을 기다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레바논 언론들은 보도했다.
미카티 총리는 그 동안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 뒷처리와 각종 금융 위기, 페르샤만 국가들과의 외교적 위기 등으로 정부가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모든 문제들에 대한 국내 각 정파 간의 이견으로 정부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사용할 수가 없다면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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