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두번째 TV 연설 방송
"부정부패는 바로 민생의 문제…정치보복 아니다"
"민주당, 국민 속이는 민주당 반드시 심판받아야"
"변화된 민주당과 협치하며 나라 제대로 바꾸겠다"
"역동적 혁신성장과 기업 도전하는 환경 만들겠다"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5일 방송된 TV 연설에서 "실업 문제는 성장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 부정부패한 사회는 성장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부패는 정치보복의 문제가 아니다. 바로 민생의 문제"라면서 "윤석열의 사전에 민생은 있어도, 정치보복은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10시부터 10시5분까지 약 5분간 방송된 TV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무능과 부패에 대한 심판을 호소하면서 자신의 정부는 역동적인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민주당을 겨냥해 "지난 5년 동안 민주당은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며 "말로는 서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무능과 부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그리고 집 없는 서민들을 절망에 몰아넣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의 그간 행보는 국민들의 어려움은 무시한 채 세금은 늘리고, 이권사업에만 몰두해왔다. 이들의 공약이 진정성이 있나. 국민을 속이는 민주당은 반드시 심판받아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심판받아야만,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들이 힘을 얻는다. 변화된 민주당과 협치를 통해 제가 이 나라를 제대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한 점은 잘못한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거의 본질은 권력에 대한 심판이다. 심판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 잘못된 정권을 심판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정부는 역동적 혁신 성장을 이뤄내겠다. 정부의 역할은 민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이룩하며, 민간이 양질의 진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창의적인 교육과 자유로운 연구개발을 장려하고, 기업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규제를 합리화하고, 교육 역시 혁신해야 한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 더 잘 살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우리 기업이 해외로 떠나지 않는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직선거법 제71조에 따르면, 후보자와 후보자가 지명하는 연설원은 후보의 정책 홍보 등을 위해 선거 운동 기간 중 TV 방송 연설을 할 수 있다.
이날 연설은 채널A를 통해 방송됐으며 이를 시작으로 윤 후보는 총 11회의 방송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