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 공격 규탄…동맹국·파트너와 단호히 대응"

기사등록 2022/02/24 13:38:06

"세계는 러시아에 책임 물을 것"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한 것은 '침공의 시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2022.02.2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폭발음이 들린 후 23일(현지시간)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군의 부당한 공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성명에서 "오늘 밤 전 세계의 기도는 정당성을 상실한 러시아군의 부당한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치명적인 인명 피해와 고통을 가져올 계획적인 전쟁을 선택했다. 이번 공격이 가져올 사망자와 파괴의 전적인 책임은 러시아에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 국가들은 단결되고 결정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다. 세계는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진행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을 선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밤 백악관에서 상황을 관찰할 것이며 계속해서 국가안보팀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일 오전에 G7(주요 7개국) 정상들과 회담할 것이고 이후 미국 국민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와 세계 평화 및 안보에 대한 불필요한 침략행위에 대해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들이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또 동맹에 대한 어떤 공격 행위도 단념시키기 위한 단합되 대응을 보여주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과 협력할 것"이라며 "오늘밤 나와 질(바이든 여사)은 우크라이나의 용감하고 자랑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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