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朴, 19일 YS·盧…'前 대통령' 마무리
"李의 민주 아닌 DJ·盧의 민주당과 협치"
"DJ, 국민통합 큰 밑거름으로 국난 극복"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서해안 라인 거점유세' 2일차인 23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는다.
윤 후보는 지난 18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19일 경남 거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연달아 들르는 등 '전직 대통령 순회' 행보 중이다. 19일 김해를 들렀을 때는 봉하마을을 따로 찾지는 않았으나 유세에서 '노무현 정신'을 외쳤다.
윤 후보는 최근 현재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과거의 민주당,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비시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전날(22일)도 "정부를 맡게 되면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에서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김 전 대통령 생가에서 '통합'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11월 전남 목포시의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찾았을 때도 "국민통합이라는 큰 밑거름으로 IMF 국난 극복을 해내셨다"며 "김대중 정신 하면 가장 먼저 내세울 수 있는 것이 국민통합"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전북 정읍의 동학농민운동 기념관을 참관한 뒤 오후 1시께 목포역 유세에 나선다. 이후 배편으로 하의도로 입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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