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 입구 막아 한때 물류중단

기사등록 2022/02/22 14:02:17 최종수정 2022/02/22 14:18:32

택배화물 수십만개 배송에 차질 불가피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3층의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힌 21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조합원들이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 단식 투쟁을 위한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2022.02.21. livertrent@newsis.com



[광주(경기)=뉴시스]신정훈 기자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원(택배노조)들이 22일 오전 경기도 광주 곤지암메가허브 입구를 막아 한동안 물류운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전국으로 보내야 할 수 십만개의 택배화물 배송에 차질이 빚어졌다.

CJ대한통운과 택배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택배노조원 200여 명이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에 입구를 막고 간선 차량 100여대 출차를 막았다.

일부 아르바이트 인력이 탄 통근버스도 도로가 막혀 몇 시간을 도로에 묶여 있었다

택배노조가 막아선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최대 규모 터미널로 하루에 약 250만개 택배를 처리하는국내 택배 물류 배송의 핵심시설이다.

택배업계는 허브터미널이 점거당하면 자칫 우리나라 물류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 광주 곤지암 메가허브는 택배의 핵심인프라로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공익시설인데,  물량이 가장 많은 화요일에 출차방해와 진입시도는 택배 서비스에 막대한 지장과  피해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J대한통운은 지난 11일 경찰에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을 비롯해 전국 택배 허브터미널과 주요 인프라에 대한 시설 보호를 요청한 바 있다.

택배노조는 3월초 까지 곤지암메가허브 앞 집회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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