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앱 21일부터 출범

기사등록 2022/02/22 09:57:13

트위터, 페이스북,유튜브 차단당한지 1년..'애플앱스토어'통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로 9천만 팔로워 복구 시도

[올랜도(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2021년 2월2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 법원은 17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그의 사업 관행에 대한 뉴욕주의 조사에서 선서하에 증언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또 이방카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에 대해서도 소환장에 따르라고 명령했다. 2022.2.1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트위터,  페이스 북, 유튜브등 거대 소셜 미디어에서 쫒겨난지 1년 만에 이들을 능가하는 소셜미디어 앱을 만들기 위해 '트루스 소셜'앱을 21일(현지시간 ) 출범시켰다고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트럼프의 트루스 소셜 앱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미리 예약한 등록자들에 대해서만 한정적인 수를 허용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대기 명단에 올라있는 사람들은 앞으로 10일 이내에 접속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 사이트는 출범 직후부터 기술적인 실수를 연발했고 가입자들과 몇 시간씩 소통이 단절되기도 했다.  일부 가입자들은 서명하고 접속하는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 사이트는 다음 달은 되어야  다운로드를 원하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된다.

이 플랫폼에 접속하려던 일부 사람들에게는 " 폭발적인 가입 요청으로 인해 귀하를 우리 대기자 명단에 올려야 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 We love you )는 문자가 발송되었다.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을 이끌고 있는 데빈 누네스 전 공화당 하원의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NS '트루스 소셜'이 "적어도 오는 3월 말까지는 미국에서 완전히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루스 소셜은 정치 이념을 차별하지 않고 개방적이고 자유롭고 정직한 글로벌 대화를 장려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추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트럼프측은 트루스 소셜이 트위터에서 세번째 대선 도전을 밝혔을 때 그를 지지했던 수천 수백만 명의 팔로어들을 유입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벤처사업에 몰린 수십억 달러의 투자금과  많은 투자자들로 인해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테크놀러지 그룹'의 주가가 최근 몇 달 동안 계속해서 오름세를 유지하기도 했다.

애플측 순위 조사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은 21일 오전 미국의 3대 무료 앱의 지위에 올랐다.  아이들 게임인 " 강아지 벤과 이야기하기"와  HBO스트리밍 서비스 맥스,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다음 순위 쯤 된다.

트럼프는 지난 해 1월 6일 의사당 폭동 뒤 이를 선동한 혐의를 받으면서 국내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축출당했다. 그후 몇 군데 거대 기업들이 지배하는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자유로운 언론과 표현이 어렵다는 문제를 제기했고,  이는 트럼프와 보수계열 미디어가 선점한 화두가 되었다.
 
 공화당은 벌써 트루스 소셜의 출범을 이용해서 선거전에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고 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는 " 1년 동안이나 거대 기술 산업 폭군들에게 발언권을 봉쇄 당한 뒤 트럼프가 드디어 돌아왔다!"며 21일 당장 기금모금 이 메일을 발송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와 의회 리더십 펀드 같은 모금 단체들도 이 소셜 미디어 론칭과 함께 기금모금에 나섰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는 그 동안의 요란한 선전과 달리 트루스 소셜의 출범일에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다.  그의 트루스 소셜 계정에는 이 날 오후 4시까지도 새로운 메시지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올려진 메시지는 1주일전에 내놓은 " 준비하라!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 곧 여러분을 만날 것이다!"( "Get Ready! Your favorite President will see you soon!")라고 올린 글 밖에 없었다.

그가 트위터에서 영구 추방되기 전인 지난해까지 트럼프는 9000만 명의 팔로어들을 향해서 거의 6만번의 트윗을 게재한 바 있다.  21일 트럼프의 트루스 소셜에는 약 1만2000명의 팔로어만이 등재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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