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대선 후보 선거 현수막 찢긴 채 발견…경찰 수사

기사등록 2022/02/21 10:30:09 최종수정 2022/02/21 10:56:41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를 27일 앞둔 10일 오전 광주 북구 한 카페에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2022.02.1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편도 3차선 도로에 걸린 조 후보의 현수막이 일부 찢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수막 훼손 상태 등으로 미뤄 누군가 고의로 찢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인근 CCTV 영상 등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또 현수막에 남은 지문 등은 없는지 감식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부경찰과 광주 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현장에서 현수막 훼손 상태를 합동 점검, 우선 철거한 뒤 관련 내용을 해당 정당에 통보했다.

공직선거법 240조 1항에 따라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을 내야 한다. 경찰은 상습적인 훼손, 흉기 이용 훼손, 방화 등 죄질이 무거운 경우엔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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