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무리 조급해도 최소한의 품격 지켜달라"
"선관위, '주술,신천지'표현 허가한건 노골적 편들기"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선대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AI윤석열 하니 AI만들고 (우리에게) 마스크 안 쓴다고 하더니 본인도 벗었다 1970년대 시골장터도 아니고 같이 대선 치르기 낯 뜨겁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남에 대한 진정성도 두 후보가 너무 다르다"며 "윤 후보는 광주에서 복합쇼핑몰을 비롯한 호남 발전을 위한 진정성있는 공약을 내놓았다. 대구에선 '호남이 잘 되는 게 영남이 잘 되는거고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이란 역대급 명연설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호남가기 바쁘게 '광주에 신천지 많다, 복합쇼핑몰은 극우 포퓰리즘'이라는 아무말 대잔치로 초지일관했다"며 "그의 유세장에선 '왕명을 거역하면 삼족을 멸한다'는 시대착오적 망언도 등장했다"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 부탁드린다"며 "아무리 조급해도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달라. 국민들이 지켜본다는 걸 잊지 말아달라"고 꼬집었다.
그는 선거 현수막에 '굿당,신천지, 주술'용어를 허락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권 본부장은 "선관위의 편파적 행태가 도를 넘었다"며 "선관위는 지난 선거 당시 '내로남불, 무능, 위선, 거짓말'이란 단어도 정권을 연상시킨다며 사용을 불허했다. 그런데 우리 후보를 음해하긴 위한 '주술, 신천지' 등 용어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한다며 노골적으로 편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기야 광주에선 윤 후보만 빼놓고 선거 벽보를 붙이는 황당한 불법 행위까지 등장했다"며 "실력이 부족해서 반칙을 일삼는 선수를 보는 것도 짜증나는데 심판까지 이렇게 편파적이면 국민들이 보시기에 어떻겠느냐"고 했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봤듯이 심판의 편파판정을 이겨내는건 선수의 실력과 국민의 단합하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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