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발인 때까지는 선거운동 자제…이후 캠프차원 일정만 재개"
安, 21일 TV토론회에도 차질없이 참석…이후 尹과 회동 가능성도
안철수, 단일화 또는 완주 놓고 고심…야권 교체론이 완주 부담
국민의당 관계자는 18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선거운동 재개 여부에 대해 "내일 (유세차량 기사님) 발인 때까지는 선거운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발인이 끝나고 나면 캠프 차원의 유세와 일정만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님의 일정은 정해진 게 없고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에 걸려 입원했던 부인 김미경씨도 이날 퇴원한다.
안 후보는 그간 부인의 코로나19 확진, 선거유세 중 버스에서 사망사고 등 연이은 악재에 시달렸다. 안 후보는 지역선거대책위원장빈소를 계속 지키며 18일 영결식에서도 추도문을 읽었다. 안 후보는 19일 열리는 유세차량 기사 발인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사고 수습이 내일쯤 어느 정도 마무리됨에 따라 안 후보는 21일 열리는 TV토론회에도 차질없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날인 20일에는 TV토론회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석열 대선후보는 지난 16일 버스에서 숨진 국민의당 당원 빈소에서 안 후보와 25분여간 대화를 나눴다.
TV토론회 이후 두 번째 회동이 성사된다면 중단됐던 단일화 문제도 다시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유세 버스 사고 전인 지난주 이철규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안 후보의 최측근을 만났고, 국민의당 핵심관계자가 구체적인 조건을 국민의힘에 전달하는 등 물밑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고 이후 모든 게 중단된 상태다.
안 후보가 TV토론회가 끝나고 이르면 다음주초 윤 후보의 빈소방문과 위로에 감사하는 형식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여전히 윤 후보는 여론조사 경선방식에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식 외 안 후보가 원하는 조건은 대부분 들어줄 생각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도 여전히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두 후보가 이제 단일화 방식을 두고 예전과 같은 신경전을 공개적으로 하긴 힘들 거란 예측이 나온다.
사고 이후에도 단일화 룰을 두고 갈등한다면 안 후보는 '사망 사고 이후에도 정치공학에 몰두한다'는 비판이, 윤 후보에겐 '힘든 안 후보에게 양보없이 강요만 한다'는 여론의 뭇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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