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8.1% 심상정 3.7% 허경영 1.7%
중도층선 尹, 李에 5%p 오차 밖서 앞서
서울선 윤석열 우세, 인천 경기는 박빙
윤-안 野단일후보 누가 돼도 이재명에 앞서
윤 단일후보일때 이재명과 격차 安보다 커
사전투표일 투표 26.5%, 3.9 당일 투표 65.6%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선을 20일 앞두고 지상파 방송사 3사 공동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SBS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5~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응답률 20.2%, 표본 오차 ±2.2%p 95% 신뢰 수준)에서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나'는 문항에 윤 후보가 39.2%, 이 후보가 35.2%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4%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7%,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1.7%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 없다'는 8.2%, 모름 무응답은 3.6%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 이 후보는 38%, 윤 후보는 43.5%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지지층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는 이 후보, 60세 이상은 윤 후보에 대한 지지가 뚜렷했다. 29세 이하에서는 윤 후보 28.8%, 이 후보 21.6%로 윤 후보를 더 많이 선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증도층에서 이 후보 32.1%. 윤 후보 37.1%로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가 앞섰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는 호남에서, 윤 후보는 영남과 강원제주에서 강세였다.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에서는 이 후보(서울 30.0%, 인천경기 37.2%), 윤 후보(서울 41.8%, 인천경기 37.6%)로 나타났다. 서울은 윤 후보가 우세하고 인천경기는 박빙이다.
당선가능성 문항에선 이 후보 40%, 윤 후보 46.3%로 윤 후보 예측 응답이 더 많았다.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윤 후보가 단일후보가 됐을 경우 이 후보 36.2%, 윤 후보 43.1%, 심 후보 3%로 나타났다.
안 후보가 단일후보일 경우 이 후보 33.1%, 심 후보 3.9%, 안 후보 38.5%로 집계됐다. 윤 후보든 윤 후보든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데, 윤 후보가 단일후보일 경우가 이 후보와의 격차가 더 컸다.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에서는 안 후보가 45.3%, 윤 후보가 42.4%로 팽팽했다.
단일화시 정권교체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 69.4%, 안 후보 26.4%인 반면, 정권연장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 7.9%, 안 후보 74.9%로 나타났다.
특히 이 후보 지지자의 74.9%가 안 후보를 선택하는 등 안 후보에 대한 여권 지지층의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으로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교체론이 54.9%, 정권 안정을 위한 정권연장론은 36.3%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에서는 긍정이 43.7%, 부정이 54%였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4,9%, 국민의힘 38.4%, 정의당 4.9%, 국민의당 4.4%였다.
투표일과 관련해선 전체 응답자의 65.6%는 다음 달 9일 대선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했고, 26.5%는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사전투표의 경우 이 후보 지지자는 39.8%가 선호한 반면 윤 후보 지지자는 15%만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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