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블리자드 다음은 어디?…대규모 인수합병 잇따라

기사등록 2022/02/16 17:10:04 최종수정 2022/02/16 18:14:43

지난해 클라우드 업체, 광고기술 업체 비롯

클라우드녹스 시큐리티 등 보안 전문업체도 인수

블리자드 인수 완료돼도 보유 현금 600억 달러 남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의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1조 9000억 원)에 인수한다. MS가 지난 2016년 링크드인을 262억 달러(약 31조 2000억 원)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 내 MS 공식 인증 판매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2.01.1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 인수합병을 잇따라 계획하면서 규모를 키워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중순 비디오 게임 제조사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이어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인 '파이어아이'의 인수도 계획 중이다.

MS는지난해 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누언스를 200억 달러(약 23조9400억원)에 인수하고, 같은해 말에는 CNN 소유주인 AT&T로부터 광고 기술 사업자인 잔드르를 10억 달러(약 1조1970억원)에 인수했다.

이러한 행보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 보안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면서 두드러지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클라우드녹스 시큐리티, 리스크아이큐, 사이버X 등 보안 전문 업체도 잇따라 매입했다.

블리자드 인수가 MS의 46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으로 불리지만 유일하게 눈에 띄는 거래는 아니라는 평이 따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CNN은 MS가 사이버 보안 서비스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딩 서비스를 연계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MS의 사이버 보안 분야 수입은 150억 달러(17조9550억원)를 넘었다. 이전해에 비해 45% 가량 증가한 것이다. 나델라 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사이버 범죄는 오늘날 모든 기업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MS는 현재 1300억 달러(155조61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687억 달러를 들인 블리자드 인수가 규제 당국 승인을 받아 완료되더라도 600억 달러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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