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일까지 하와이서 열린 한미일 실무협의·외교장관 회의서 제시
"한국이 몇가지 방안 제안했고, 미측이 경청…새로운 내용 의견 교환"
"북한 수용 가능성 염두에 두고 검토…성과 있을 것으로 내부선 생각"
"북한 관여 미측 의지 좀더 분명하고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방안 검토"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APCSS)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와 공동 기자회견 이후 한국 측 외교 당국자는 백브리핑을 통해 "한미 회담에서 그(대북 관련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련된 깊은 이야기가 오갔다"며 "우리 측이 몇가지 방안을 제안했고, 그에 대해 미측이 경청했다"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가 없지만, 앞으로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비롯해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제안 내용에는) 이전에 있었던 것도 있고 없었던 새로운 내용도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한 새로운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미측도 나름대로 북한(문제에) 어떻게 관여해 나갈지 고민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측이 제안했다는 것은 (북한의) 수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검토한 것이다. 이게 얼마나 유효한 방안 될지, 얼마나 이 상황 타개하는 그런 방안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나름대로 검토 한 다음에 의견 전달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게 잘 이뤄지게 되면 성과가 있을 수 있다고 내부적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관여하겠다는 미측 의지가 좀더 분명하게 전달되고 상당히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의가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며 "시급성 갖고 검토와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도 (이와 관련해) 나름대로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는 하겠다는 입장을 이번을 포함해서 계속 밝혀오고 있다"면서, 이날 회담 중 반대 의견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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