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2차 토론부터 조금씩 수위 올리는 듯"
沈 "양당, 룰 안지켜...비전·정책 선도할것"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는 11일 다소 강도높은 공방이 오갔던 두번째 TV토론을 마친 뒤 대체로 나쁘지 않았다는 소회를 밝히며 향후 남은 토론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이재명 후보는 토론을 마친 뒤 소감에 대해 "언제나 국민들을 뵙는다는 것은 가슴 두근거리고 설레는 게 있다"고 답한 뒤 "서로 주어진 시간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아쉬웠던 부분은 특별히 없었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늘 아쉽다"며 "네 사람이 하면서 시간 제한이 있고, 질문하면 자꾸 엉뚱한 딴 소리로 도망가는 분도 있고 해서 질문과 답변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아쉬운 게 많이 있습니다만 룰대로 해야지 어쩌겠나"고 토로했다.
안철수 후보는 "1차 토론에서는 자기 전력을 노출하지 않고 상대방의 반응을 봤다면, 2차 토론부터는 조금씩 수위를 올리기 시작한 것 같다"며 전의를 다졌고, 심상정 후보는 "양당 후보님들이 룰을 제대로 안 지키셔서 어려움은 있었다"고 지적면서도 "앞으로도 진흙탕의 연꽃처럼 비전과 정책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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