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토익, 한국사 등 공인성적 인정기간 5년으로 연장"

기사등록 2022/02/11 09:26:27 최종수정 2022/02/11 14:28:12

"취준생 시험 응시료 등 경제적 부담 크게 경감"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2.0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일 토익, 토플, 한국사능력시험 등 공인성적의 인정기간을 통상 2년에서 최장 5년까지 연장 추진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윤 후보는 "공시생, 취준생들을 위해 토익, 토플을 포함한 외국어와 한국사능력시험 등 공인성적의 인정기간을 연장하겠다"며 37번째 '심쿵약속'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현행 공무원 5급, 7급, 외교관 등 일부 채용에만 적용되는 5년의 공인성적 인정기간을 공공부문 채용 전면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토익, 토플 등 자체 인정기간이 2년인 시험은 인정기간이 경과하면 민간 어학시험 시행기관으로부터 성적조회가 불가한 만큼 이를 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시스템을 통해 보완하기로 했다. 인정기간 만료 전에 본인 공인성적을 사전 등록하면, 최대 5년까지 정부보증하에 공인성적을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또 민간기업이 자율적으로 통상 2년인 공인성적 인정기간을 3년에서 5년 등으로 연장할 경우, 정부 지원사업 및 우수기업 인증제도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윤 후보는 "공약이 시행되면 청년들은 '필수 스펙'인 공인성적을 갱신해야 하는 심리적 압박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고, 시험 응시료 등 경제적 부담도 크게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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