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경제·지능·사이버팀→통합수사팀 개편

기사등록 2022/02/10 13:18:52
경기북부경찰청 전경.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관내 13개 경찰서 수사과에 경제·지능·사이버팀으로 구분됐던 조직과 인력을 합쳐 통합수사팀으로 재편한다고 10일 밝혔다.

필요에 따라 수시로 전담팀을 지정하는 방법으로 수사기능이 개편되는 것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된다.

2005년부터 시행 중인 '죄종별 전문수사팀제'는 정형화된 범죄사건 처리에는 강점이 있으나 형사사법체계와 사회환경 변화로 경계가 모호한 범죄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등 '죄종별 수사체제'의 탄력적인 운영이 불가피해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기존 경제·지능·사이버팀 담당 사무를 기초로 사건 중요도와 범죄 유형에 따라 사무분장과 인력을 조정한다.

북부경찰청은 일선 경찰서에 상반기 인력 59명을 증원하고 일반국민의 고소·고발과 관내 발생사건에 집중하여 처리할 방침이다.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등 대규모 전기통신금융사기와 전문적 분야나 인력이 많이 필요한 사건은 북부경찰청에 이관해 집중수사한다.

경찰은 이번 수사기능 개편으로 각종 범죄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기존 부서체제에서 팀간 업무량 편차나 불명확한 사무분장 문제가 완화돼 현장수사 안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김남현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내실있게 추진해 종합개편안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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