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합류로 승패의 추 李로 기울 것"
"든든함과 책임감…노동 과제 반드시 해결"
"李, 산재 노동자 출신…노동자 깊이 이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140만 한국노총 지지! 노동존중사회로 보답하겠다"며 환영했다.
송영길 대표는 "위기의 시대에는 비상한 지도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 대전환을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제대로 구현하면서 방향과 속도를 세밀히 조율하고 과감한 결단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며 "그런 능력을 가진 리더가 이 후보라는 것을 공인해주셔서 참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며 "한국노총이 합류함으로써 대선 승패의 추는 오늘부터 이 후보 쪽으로 확연하게 기울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위대한 결정을 내려준 한국노총과 조합원 여러분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든든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후보와 민주당은 노동 존중의 원칙 아래 노동 정책 과제를 차분히 짚어나가며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노총 전 위원장인 김주영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는 여느 정치인과는 다르다. 아시는 바와 같이 일찍이 산재를 당해 굽은 팔을 가진 채 살아온 산재 노동자 출신"이라며 "그래서 그 누구보다 노동자의 삶과 노동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대통령 후보"라고 설명했다.
또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이 후보의 노동정책 공약은 확실하게 지켜질 것"이라며 "저 또한 한국노총의 전 위원장 출신으로서 이 후보의 노동정책과 한국노총의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원이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승리를 위한 위대한 결단을 환영한다"고 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지난 7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중 이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며 20대 대선 지지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이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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