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경제 연구 '민·관·학 플랫폼' 모색

기사등록 2022/02/08 14:40:57

9일 포럼 개최…플랫폼 조성 방향 논의

정부 출연 기관, 학계 등 연구자들 참여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 경제 연구를 위한 민·관·학 플랫폼 조성 논의가 이뤄진다. 국내 북한 경제 연구자들이 연구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총론을 형성하는 소통 협력 체계를 마련해 보자는 취지라고 한다.

통일부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북한 경제 연구: 새로운 발전과 협력의 플랫폼 모색' 포럼을 연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9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 예정이다.

개회식 이후 이석 한국개발연구원(KDI) 북한경제연구실장 기조발제, 정부 출연 연구기관 라운드테이블, 학계 좌담회 등이 계획됐다. 행사는 통일부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한다.

포럼에서 주요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학계, 유관기관 차원에서 북한 경제 연구 플랫폼 필요성과 발전 방향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논의를 계기로 북한 경제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연구 협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는 국토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통일연구원, KDI,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참여 계획이다.

이외 동국대, 북한대학원대,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의 북한 경제 연구자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정부는 포럼이 북한 경제 연구 분야에서 민·관·학 소통, 협력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일부는 "포럼을 통해 연구 협력 플랫폼에 대한 기관 간 논의를 구체화하고, 향후 포럼을 정례화하겠다"며 "북한 경제 연구 플랫폼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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