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7일 질 높고 환경 친화적으로 철강업계를 발전시킬 목적으로 자국내 철광석 생산을 확대하고 철 스크랩 재활용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정보)화부는 이날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생태환경부와 연명으로 내놓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천명하고 철강업계의 통합과 재편 필요성을 거듭 촉구했다.
공업신식화부 등은 철강생산 능력의 80%에 대해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대단히 낮은 수준까지 낮추는 개혁을 끝내겠다고 제시했다.
이로써 철강업계의 CO2 배출량을 2030년 이전에 고점에 달하게 하는 목표를 실현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업신식화부 등은 강조했다.
또한 국가발전개혁위 등은 2025년까지 연간 3억t 넘는 철 스크랩을 조달해 철강업계에 제공하겠다고 확인했다.
시장 통계로는 2020년 철 스크랩 공급량은 2억6000만t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로(電爐) 방식을 이용한 철강 생산량을 증대해 조강생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15%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업계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전기로에 의한 조강생산은 전체의 10%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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