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文 퇴임후 제대로 지킬 후보는 이재명…지지해달라"

기사등록 2022/02/07 10:29:16 최종수정 2022/02/07 10:40:45

"尹, 극우의 길 가려는 듯…진보정책 李가 구현" 호소도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고 퇴임 이후에 제대로 지켜낼 수 있는 후보는 이재명 후보"라며 문 대통령 지지층에게 이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이 후보를 아직 지지하지 않고 있는 분들에게 호소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된 이후에 어떤 일을 할지 믿을 수 없다"며 "왜냐면 이 분은 평생 수사검사로 살아온 분이기 때문에 본인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본부장은 심상정 후보 지지층을 제외한 범진보 부동층에게도 "최근에 외교안보에 관한 윤 후보의 발언을 보면 극우의 길로 가려는 것 같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적어도 사회대전환, 진보적 정책 구현은 이 후보를 통해서 가능하다는 점을 호소하고 싶다"며 "이 후보를 통해서 진보적 사회경제정책이 지속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 본부장은 "이번 주가 지나면 다음주부터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이번주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이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이 더 이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선 "폭탄주를 한 20잔씩 드시던 분이 제주도에서 서너잔 밖에 드시지 못 했단 걸 보면 상당히 건강이 악화된 걸로 보인다"며 "그러나 TV토론을 회피할 정도의 건강 악화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직격했다.

그는 "국민의 검증을 피하려는 모습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부족하단 걸 인정하는 것"이라며 "제대로 준비해서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대통령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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