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증액 반대' 홍남기에 "책임 물어야할 심각한 발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우리동네공약 언박싱데이' 행사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았다.
그는 "참 이게 면목이 없다. 공관 관리 업무를 했던 우리 공무원 중에 피해를 당한 사례가 있다는 것, 논란이 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다 제 불찰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조금 더 세밀하게 살피고 경계 했어야 마땅한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리면서 어차피 감사, 수사기관들의 감사가 개시되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서 상응하는 책임을 충분히 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향후 이런 일이 재발 되지 않도록 조치는 물론이고 엄정하게 관리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시 한 번 사죄말씀 드린다"고 말한 뒤 일어나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그는 지난 3일 기자단에 입장문을 보내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 요구에 "증액에 쉽게 동의하지 않겠다"며 명백히 반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월권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홍 부총리가 월권을 하신 것 같다"며 "국민을 대표하는 그야말로 국민이 직접 선출한 선출권력에 임명권력은 지휘 받는 게 정상적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행정부 소속의 한 개 부처 책임자가 '여야가 합의해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미리 단언하는 것은 대의 민주주의 체제 입장에서 매우 부적절하다. 책임을 물어야 할 정도의 심각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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