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 유·초등 교사 남성 합격자 26명 불과…2020년 이후 최저
국립 우진학교 4명, 사립초 8명 함께 합격해
중·고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 10일 발표
서울시교육청은 4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2022학년도 국·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는 유치원 42명, 초등학교 216명, 특수학교 45명이다. 전체 303명 중 여성이 91.4%(277명)이며 남성은 26명(8.6%)에 불과했다.
초등학교 교사 임용 시험에서 남성 비율은 2년 만에 다시 1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2020학년도 10.4%, 2021학년도 13.2%, 다시 올해 10.6%로 2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복귀했다.
공립 특수학교 유치원·초등학교 과정의 경우 전체 합격자 45명 중 남성이 초등학교 과정에서 단 한 명에 그쳤다. 공립 초등교사 합격자 중 남성은 23명(10.6%)으로 전년도 13.2%에 비해 2.6%포인트 감소했다.
공립 유치원 교사 합격자는 전년도엔 남성이 단 한 명도 없었지만, 올해는 남성이 2명(4.8%) 합격했다.
교육청은 교직논술, 교육과정 지식 등을 평가하는 1차 필기시험, 교직적성 심층면접과 수업 실연으로 구성된 2차 시험을 거쳐 공립학교 교사를 선발했다.
공립학교 임용시험과 함께 교육청이 선발과정을 학교법인에서 위탁 받아 실시한 사립 초등학교, 특수학교(유·초) 교사 채용에는 8명이 최종 합격했다. 초등 6명, 특수학교 유치원, 초등 과정 각 1명씩 2명이다.
국립특수학교인 한국우진학교 교사로는 유치원 과정 1명, 초등학교 과정 3명 등 총 4명이 최종 합격했다.
공립·사립 등 교사 합격자들은 오는 8~18일 임용 전 직무연수를 온라인으로 받는다. 연수를 마치고 다음달 1일부터 학교 현장에서 제자들을 만난다.
교육청은 중등(중·고교)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오는 10일 오전 10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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