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2만2907명 확진…연휴 직후 확산 기로(종합2보)

기사등록 2022/02/03 10:42:31

이틀째 2만명대…닷새 만에 10만명 더 늘어

10대 이하 6615명 확진…젊은 층 발생 증가

13개 지자체 역대 최다…수도권 1만3310명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274명…사망자 25명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 16.1%…수도권 15.3%

재택치료 9만7136명…관리 최대 인원 89.1%

전체인구 3차 접종 53.1%…18세 이상 61.5%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02.0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2만290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90만명을 넘었다. 설 연휴 이후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확산세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907명이다. 종전 역대 최다였던 전날 2만269명보다 2638명 증가했으며 이틀 연속 2만명대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1만4514명보다 8398명, 한 달 전인 지난달 6일 4123명보다 1만8784명 더 늘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0만7214명으로 지난달 29일 80만명을 넘긴 이후 5일 만에 약 10만명이 추가됐다.

연령대별로 9세 이하 2704명, 10대 3911명 등 소아·청소년에서 역대 가장 많은 6615명(28.9%)이 발생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1834명(8.0%)이다. 그 외 20대 4701명, 30대 3513명, 40대 3838명, 50대 2406명 등 젊은 층에서도 다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중 1만3310명은 수도권, 9568명은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각 권역별 역대 최다 규모다.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 13개 지자체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5218명, 경기 6557명, 인천 1535명, 부산 1280명, 대구 1256명, 전북 947명, 경북 935명, 충남 917명, 경남 910명, 광주 694명, 충북 570명, 대전 559명, 강원 469명, 전남 454명, 울산 270명, 제주 169명, 세종 138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2만2773명은 국내발생, 나머지 134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29명은 검역 단계에서, 105명은 지역사회에서 발견됐다. 90명은 내국인, 44명은 외국인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4명 줄어 274명이다. 지난달 29일 200명대로 줄어든 후 6일째 20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중 80세 이상이 74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70명, 60대 68명 등 고령층이 212명(77.4%)이다. 50대 32명, 40대 11명, 30대 13명, 20대 4명, 10대 1명, 9세 이하 1명 등도 위중증으로 치료 중이다.

사망자는 25명이 발생했다. 80세 이상 16명, 70대 6명, 60대 3명 등 모두 고령층 환자다. 누적 사망자는 6812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75%다.

병상 가동률은 여유를 보이고 있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16.1%로, 2370개 병상 중 381개가 사용 중이고 1989개가 비어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1688개 중 258개에 환자가 입원해 15.3%의 가동률을 보인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38.5%다. 전국 2950개 중 1135개가 사용 중이며 1815개가 사용 가능하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1만8619개 중 7769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 36.8%를 보이고 있다. 1만850개 병상이 남았다.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91개소, 2만1059명 정원에 45.5%인 9585명이 입소했다. 1만1474명이 추가 입소 가능하다.

이날 0시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1일 이상 입원·입소를 대기하고 있는 확진자는 없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9만7136명이다. 전국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 461곳에서 관리 가능한 최대 인원 10만9000명의 89.1%가량이다.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1만609명 늘어 누적 2726만7684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53.1%가 참여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61.5%,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 85.8%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1만609명 늘어 누적 2726만7684명이다.

전체 인구(5131만7389명·2021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3.1%가 참여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61.5%,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 85.8%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693명 늘어 누적 4399만7129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5.7%, 12세 이상 93.4%, 18세 이상 95.6%, 60세 이상 95.4%가 2차 접종을 끝냈다.

1차 접종자는 415명 늘어 누적 4464만1667명이다.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87.0%, 12세 이상 94.8%, 18세 이상 96.7%, 60세 이상 96.0%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nam@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