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도자 등록…3일 차준환과 베이징 입성
베이징올림픽서 남자 싱글 '금메달 후보' 하뉴도 지도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오서 코치가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지도자로 등록해 베이징 올림픽에 간다"고 전했다.
이로써 2018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 유즈루(일본)도 지도하고 있는 오서 코치는 일본 지도자가 아닌 한국 지도자로 베이징에 입성하게 됐다.
연맹에 따르면 오서 코치는 지난 1일 한국에 입국해 3일 차준환과 베이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차준환과 함께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이시형(고려대)도 같은 날 베이징으로 향한다.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팅 지도자인 오서 코치는 2010 밴쿠버 대회에서 김연아의 금메달을 함께했다.
또 2018 평창 대회에선 차준환의 전담 코치를 맡기도 했다. 당시에도 한국 지도자로 대회를 치렀다.
오서 코치는 차준환과 함께 하뉴도 지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뉴가 쿼드러플 악셀 점프에 꼭 성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자 싱글 유영(수리고)의 외국인 지도자인 하마다 마에(일본) 코치도 한국 지도자로 등록했다. 유영은 9일 베이징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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