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백지화" 7번째 단문 메시지
"화석연료 1/3 감축, 재생·원전 확대"
"원자력 세계 최고로 되돌려놓겠다"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25일 원자력발전(원전) 산업 강화 기조를 밝혔다. 이날 오전 공약발표를 통해 '원전 비중 확대'를 언급한 데 이어 오후에는 '원전 강국' 지향을 명확히 한 것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 13자를 적었다. '여성가족부 폐지' '주적은 북한' 등 1~3줄로 나왔던 7번째 단문 메시지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임기내 미세먼지 30% 감축' 공약을 내면서 "이를 위해 LNG,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임기내 3분의 1 감축하고, 그 대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재생에너지와 원전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29일에도 경북 울진군의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해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수출시장은 이제 중국이 나서고 있는데, 이 막강한 실력을 가지고 중국에 자리를 내주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반드시 우리 원자력을 세계 최고로 되돌려놓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