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닷새 연속 400명대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 20.1%
사망자 25명 늘어 누적 6565명
3차접종률 49.2%…국민 절반 수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513명 늘어 누적 74만1413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3859명에 비해 3654명 늘어난 수치다. 통상 주말은 검사량이 줄어 확진자가 감소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평일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다고 보고 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검출률은 약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62명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환자는 7159명, 해외유입 사례는 354명이다. 해외유입 환자 중 81명은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679명, 경기 2442명, 인천 582명 등 수도권에서 4703명(62.6%)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2810명(37.4%)이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거세다. 부산 298명, 대구 479명, 광주 286명, 대전 158명, 울산 69명, 세종 33명, 강원 100명, 충북 147명, 충남 265명, 전북 200명, 경북 234명, 경남 234명, 제주 20명 등이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18명으로 닷새 연속 400명대다. 연령별로 60대가 133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104명, 80대 이상 89명 등 고령층이 326명(78%)이다. 뒤이어 50대 49명, 40대 19명, 30대 14명, 20대 9명, 10대 1명 순이다.
신규 입원환자는 701명으로 하루 전보다 100명 감소했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19.7%, 수도권은 20.1%로 안정적인 편이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수는 2208개 확보됐으며, 이 중 435개가 사용 중이다. 1773개 병상이 사용 가능하다. 단 경북에는 남아있는 병상이 없고 세종에는 5개만 비어있는 등 일부 지역에선 입원 가능한 병상이 한 자릿수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526개, 인천 261개, 경기 789개 등 1576개의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 확보됐고 이 중 316개(20.1%)가 사용 중이다. 남은 병상은 서울 379개, 인천 238개, 경기 643개다.
확진자 증가 영향으로 재택치료 환자는 2만8864명이다. 하루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대기한 사람은 없다.
앞으로 41만2790명 이상이 추가로 3차 접종을 받으면 전체 인구 3차 접종률이 50%를 넘는다.
2차 접종 완료자는 1819명 늘어 누적 4380만3685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5.4%, 12세 이상 93.0%, 18세 이상 95.3%, 60세 이상 95.2%가 2차 접종을 끝냈다.
1차 접종자는 555명 늘어 누적 4456만9299명이다.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86.9%, 12세 이상 94.7%, 18세 이상 96.6%, 60세 이상 9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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