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가다실9가 보험 확대…자녀 1명당 유급휴가 1일 가능"

기사등록 2022/01/21 09:57:02 최종수정 2022/01/21 10:05:43

女 9~45세, 男 9~26세 가다실9가 보험혜택 적용

자녀돌봄 휴가 확대…일급의 80%까지 수당 지원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동취재사진) 2022.0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가다실9가 접종 보험 혜택과 가족돌봄휴가 유급지원 확대 적용 공약을 13·14번째 '59초 쇼츠'로 내놓았다.

윤 후보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59초 쇼츠'에서 가다실9가 접종 보험 혜택 적용을 제안했다. 현재 접종 권장 나이 기준인 9~45세의 여성과 9~26세의 남성이 가다실9가를 접종할 경우 보험 혜택을 일괄 적용한다는 것이다.

흔히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으로 알려진 가다실9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감염을 방지하는 백신으로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 예방이 가능해 남녀 모두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다실9가 무료 접종 대상은 만 12세 청소년(여성)으로 국한돼 있어 접종 권장 대상 국민은 보험 혜택이 없을 경우 1회 접종에 20만원 상당 비용 부담이 따른다. 통상 3회 접종을 권장하기 때문에 총 60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윤 후보는 "현행 접종시 의사의 소견이 있으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예방 접종에 대한 소견서를 받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의사의 소견서 없이 보험 혜택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도록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가족돌봄휴가(자녀돌봄) 유급지원 확대도 쇼츠 공약으로 제안했다.

현행 가족돌봄휴가 중 자녀돌봄휴가의 기본 틀을 유지하되, 자녀 한 명당 한 학기에 1일을 유급휴가로 쓰도록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자녀가 3명일 경우 학기마다 3일까지 유급으로 자녀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일급의 80%(최대 15만원)까지 수당을 지원하며, 비용은 정부가 부담한다고 윤 후보는 설명했다. 원칙적으로 1년에 자녀돌봄휴가로 10일이 보장돼있지만, 무급휴가라 사용이 꺼리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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