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는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미사일 비공개 회의 개최 사실을 알렸다.
앞서 미국 정부는 북한이 연초부터 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는 상황에 대해 안보리 회의를 요청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8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공격(attacks)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공격'이라고 표현했다.
안보리는 지난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안보리 회의를 앞두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일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정치국 회의를 열고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했던 신뢰 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 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했다"고 발언했다.
올 들어 4차례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뒤 '레드 라인'으로 평가되는 핵실험과 ICBM 발사를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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