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을 시작했을 때 외화를 많이 벌어들여"
1박2일로 부산·경남(PK)를 찾은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의 순직선원 위령탑을 참배 후 가진 해상선원노조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1970년대 우리나라의 원양업과 해양산업이 막 발돋움해서 걸음마를 하던 단계로 기억한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강국이 됐다. 거기엔 많은 해난사고로 순직하신 우리 선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명한 해양도시"라며 "부산에 오면 당연히 순직선원 위령탑부터 참배해야하는데 대선후보가 된 이후 부산을 방문할 때는 일정 여건이 그래서 찾아뵙지 못하고 오늘 오게 됐다. 찾아뵈니 제가 마음의 짐을 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선원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으면 지금 우리의 편안한 삶이 있었겠느냐"며 "우리나라는 해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 우리나라가 경제개발을 시작했을 때 외화를 많이 벌어들여 우리 경제가 이만큼 잘 먹고 잘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과학기술 인재들도 있고 금융과 무역에 종사하는 분들도 경제성장에 기여를 하지만 이분들이 없었다면 우리가 이런 성장을 도저히 달성할 수 없다"며 "국민 전체가 잊지 않아야한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여기에서 공약을 말하면 법에 저촉됐더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겠지만 새 정부를 맡게되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국민들과 함께 그분들의 헌신을 잊지 않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참배 및 간담회에는 조경태·서병수·김미애·김형동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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