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발사 관련 안보리 회의 당일 발사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엿새 만
"추가 정보, 한미 정보당국 정밀분석"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1일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11일) 오전 7시27분경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알렸다.
또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전 7시30분께 북한이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알린 이후 1시간여 만에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는 추가 정보를 제공한 것이다.
이날 발사는 올해 들어 두번째 무력시위이자, 5일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지 엿새 만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5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연 당일이기도 하다. 현지시간 10일 오후 3시(한국 시간 11일 오전5시) 열린 회의는 미국과 알바니아,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 등 요청으로 개최됐다.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각국 유엔 대표부는 회의 전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성명을 일제히 공유했다. 각국은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복수의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북한을 향해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전 7시29분께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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