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50%대↓…안정세
보건복지부 병상 확충 추진단서 계속 추진
최근 전국 병상 가동률이 50%대로 떨어지며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청와대는 관련 업무를 보건복지부 중심으로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TF는 이날 오후 5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TF 구성 이후 병상 확충 실적을 점검하고, 하루 1만명 확진자 발생 시에 대비한 병상 확충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또 국립대병원의 중증병상 확보 상황, 군의관 지원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기관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토론했다.
앞서 TF는 지난달 20일 문 대통령의 특별 지시에 따라 병상확보의 현장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청와대는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고 병상 문제를 직접 챙기며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후 첫 회의만 해도 80%대를 기록했던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꾸준히 감소해 최근 50%대까지 떨어지며 안정세를 찾아갔다.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3%, 수도권 가동률은 55.3%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 최대 800명을 초과했던 병상 대기자 문제도 전부 해소돼 지난달 28일 이후 1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없는 상황이다.
또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12월 말까지 병상 확충 목표인 2255개 병상(중증·준중증 203개·중등증 2052개) 가운데 99.2%인 2238개 병상을 확보했다.
1월 말까지 추가 병상 확충 목표는 6944병상이며, 1월에도 이날까지 일주일 동안 616병상을 확충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확진자의 재택치료 배정 비중 역시 60%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재택치료 지원을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317개, 외래진료센터는 37개까지 확보했다.
아울러 정부는 확보한 병상의 신속한 운영을 위해 지난 6일 기준 3979명의 의료 인력도 파견 중이다.
이와 함께 모듈형 음압병상의 원활한 설치를 위해 도시계획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내과·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 모집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TF는 병상 가동률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병상 운영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이날 3차 회의를 끝으로 마무리하고, 일일 병상확보 이행 상황 등을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권덕철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긴급 병상 확충 및 의료대응 추진단'을 신설해 주간 확충 계획에 따른 실적을 매일 점검하고, 장비와 의료 인력 등을 신속히 지원해 1월 병상 확충 목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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