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평택 소방관 조문…침통한 표정으로 애도

기사등록 2022/01/07 13:35:29

페이스북에 "소방공무원 안전, 국가가 책임져야"

[평택=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평택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 위해 경기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2.01.07. photo@newsis.com

[서울·평택=뉴시스] 한주홍 신재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경기 평택의 냉동창고에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오후 평택의 한 장례식장에 도착한 이 후보는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 차림이었다.

조문을 마친 이 후보는 기자들의 질의응답 요청에도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채 빈소를 떠났다.

순직한 박수동 소방장의 부친이 이 후보에게 "창고에 주입된 우레탄 만큼은 (해결해달라). 약속을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자 이 후보는 고개를 끄덕였다.

냉동창고 벽면과 천장 마감재로 쓰인 우레탄은 이번 폭발 사고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소방관들의 순직 소식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과 동료를 잃은 소방공무원들에게 한없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 각별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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