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범모 관장·김경욱 사장 "예술로 생기를 채웠다"

기사등록 2022/01/06 11:09:34 최종수정 2022/01/06 13:00:40

국립현대미술관-인천공항공사 업무협약

지난해 정부미술은행 소장품, 인천공항서 나들이 전시

국내외 여객 총 5000명 전시 경험...성황리 폐막

[서울=뉴시스]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사진 왼쪽)이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워밍업: 예술로 생기를 채우다'전이 여행객들에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환승 편의시설을 전시 공간으로 변신시킨 이 전시는 2021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정부미술품 기획전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열렸다.

6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항을 찾은 국내외 여객 총 5000명 이상이 정부 미술품 전시를 경험했다.

정주영, 홍순명, 공성훈, 하태임 등 8명 작가의 작품 전시는 인천국제공항 T1 동편 환승편의시설의 공간적 특성을 업무(cozy zone), 수면·휴식(nap zone), 소통·환기(refresh zone) 3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전시했다.
[서울=뉴시스]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인천국제공항 미술은행 전시 현장 방문해 작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전시 현장을 방문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장과 함께 마지막 전시를 관람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소장품전 및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에도 공항에서 한국현대미술 작품을 접하는 예술적 경험 선사는 물론 미술 한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 각 기관의 정부미술품을 전문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정부미술품의 질적 향상, 문화 향유권 신장을 목적으로 2012년 '정부미술은행'을 설립했다. 현재 총 25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이 위탁받아 작품의 취득, 관리와 함께 소장품을 활용하여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소장 작품은 홈페이지(www.artbank.go.kr)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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