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의 디폴트 선언을 받은 중국 부동산 개발사 헝다집단(恒大集團)에 28일 다시 옵쇼어 달러채 2건의 이자 지급시한이 도래했다.
재화망(財華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헝다집단은 채무불이행 인정 후 처음으로 이날 2023년 상환 달러채(이율 7.5%) 이자 5040만 달러(약 600억원), 2025년 상환 달러채(이율 8.75%) 이자 2억480만 달러의 지불기한을 맞았다.
관련 자료로는 이번에 기한이 된 달러채 이자에 대해서는 디폴트 선언 때까지 30일간 유예 조건을 두고 있다.
앞서 달러채 이자를 끝내 송금하지 못한 헝다집단으로선 새삼 지급할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나름대로 회생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동사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감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로서 어떻게 대응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헝다집단은 지난 6일 2건의 달러 채권 이자 8249만달러를 갚지 못해 공식 디폴트에 빠졌다.
다만 헝다집단은 채권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헝다집단은 새로 설립한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자원을 활용해 모든 당사자의 이익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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