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에 따르면 동부 토부룩에 소재한 리비아 의회는 선거위원회가 제시한 1월24일 대선 실시안을 결정하기 위해 회동했다. 이 안에 따르면 대선 얼마 후인 2월15일 총선을 치른다.
12월24일에서 한 달 간 늦춰진 것인데 과연 이 기간에 유력 후보들에 관한 출마 자격 문제를 비롯 선거 법령 논란, 무장 세력 간의 충돌 발생 및 통합 과도 정부 하에서도 확연한 이전 동쪽 정부와 서쪽 정부 간의 대립 등이 해소될 것인지 불투명하다.
서쪽 트리폴리 정부는 이슬람주의 무장세력 연합체였으나 유엔의 임시통합 정부를 승인했다. 그러나 동쪽 벵가지 및 토브룩 의회 정부는 칼리파 히프테르 장군의 군대에 의존하면서 서쪽 정부를 공략하려다 실패하고 지난해 말 선거관리 과도정부에 합의했다.
과도정부는 3인 대통령위원회와 압둘 하미드 드베이바 총리 내각으로 구성되어 올 3월 출범했다. 일부 의원들이 이 정부가 대선 예정일이었던 12월24일로 권한 종료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선에는 하프테르 장군과 드베이바 총리 그리고 가다피의 아들 사이에프도 출마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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