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광덕사 소조지장보살삼존상 등 충남유형문화재 지정

기사등록 2021/12/27 11:00:05
천안 광덕사 소조지장보살삼존상(塑造地藏菩薩三尊像). (사진=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는 27일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받은 '천안 광덕사 소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문화재 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천안 광덕면 광덕사가 소장하고 있는 '천안 광덕사 소조지장보살삼존상(塑造地藏菩薩三尊像)과 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十王像 一括 및 服藏遺物)'은 지난 20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1728년에서 1729년에 걸쳐 조각승 취단이 조성한 '천안 광덕사 소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은 광덕사 명부전에 29점이 봉안돼 있다.

이번 문화재는 지장보살삼존과 시왕을 비롯해, 동자·판관·귀왕·사자·금강역사 등 18세기 명부전 존상이 완벽하게 남아 있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자의 이름이 있고 18세기 불상 제작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어 불교 미술사적 가치가 높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는 것이 천안시의 설명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역사를 지닌 전통 사찰인 광덕사에 소장된 문화유산이 지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연구조사를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발굴해 고품격 문화도시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이번 충남도 유형문화재 지정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재 16건, 도지정문화재 27점, 국가등록문화재 36점, 문화재자료 25점 등 총 104점의 지정·등록문화재를 관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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