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세계 최초 '4차 접종' 고심…자문위 권고에도 승인 보류

기사등록 2021/12/25 20:57:58 최종수정 2021/12/25 21:08:32

의료계 "과학적 데이터 부족하다" 지적

[예루살렘=신화/뉴시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베네트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5차 유행이 시작됐다면서 새로운 규제를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59개국을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한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2021.12.20.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도입했던 이스라엘이 4차 접종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뉴스 등은 이스라엘 보건부가 백신 4차 접종 승인을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CBC는 "이스라엘 의료계는 4차 접종 필요성에 대한 과학적인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며 "자문위의 4차 접종 권고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자문단 패널인 론 데이건 교수는 4차 접종 권고와 관련 "데이터는 없기 때문에 데이터에 기반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인정했다.

앞서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는 지난 21일 고령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행할 것을 보건부에 권고했다. 현지 언론에선 오는 26일부터 보건부가 이 권고를 받아들여 세계 최초로 4차 접종을 시작할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보건부는 이날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영국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델타 변이 감염자보다 입원 확률이 50~70%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이스라엘 보건부가 4차 접종 권고를 반려할 수도 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공영방송 칸은 보건부가 다음 주 중반 4차 접종 실행 여부를 결정할 거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3차 접종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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