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6100만원대까지 오르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반등 중이다. 이더리움도 오름세를 나타나며 500만원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24일 오전 8시55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78% 오른 6141만6000원,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95% 상승한 6142만6000원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시세는 5만585달러로 24시간 전보다 3.85% 올랐다.
비트코인을 잇는 1위 대장코인 이더리움도 오름세다. 이더리움은 이날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1.51% 오른 496만7000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1.66% 상승한 496만6000원에 거래됐다. 올랐다. 글로벌 시세는 4086달러로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 대비 2.54% 올랐다.
이날 업비트에서는 니어프로토콜이 20%가 넘게 상승했다. 니어프로토콜은 지난 15일 업비트에서 처음 거래된 코인이다. 해당 코인은 앱을 웹 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개발자들의 쉽고 빠른 개발을 지원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뿐 아니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인360에 따르면 시가 총액이 높은 주요 메이저 코인은 모두 상승하고 있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는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일주일 반 넘게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다시 5만달러를 넘기며 지난해와 같이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서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하락분을 회복하는 중으로 내년 초 본격적인 랠리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유명 애널리스트인 윌리 우는 "비트코인이 중요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회복 중이지만 내년 1~2월 안에 랠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윌리 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아직 강세장에 접어들지는 않았지만 모멘텀이 강한 만큼 상승장으로 가는 국면에 있다. 그는 "연말까지는 (비트코인이) 약세장을 유지하겠지만 향후 6개월 동안은 장기보유자 증가로 인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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